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2005년부터 사회부 경찰 기자를 거쳐 사회정책부(교육, 복지 담당), 산업부(유통, 부동산 담당)에서 근무했으며 동유럽 특파원을 거쳐 ‘위클리비즈’ 팀에서 해외 유명 기업인과 석학들을 만나 취재했다. 외국 석학과 기업인을 인터뷰한 경험을 살린 경영서 『정반합』(비즈니스 북스, 2015)을 출간했다. 동유럽특파원과 뉴욕특파원을 역임한 뒤 조선일보를 나와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반합』은 세계를 움직이는 최정상 기업과 CEO들, 수많은 대가들의 인터뷰에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더한 불황과 위기의 시대에도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고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탁월한 전략을 발견한 경영의 지혜를 담고 있다.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를 살면서도 위대한 기업들은 경영의 본질을 찾는 ‘정’(正), 역발상의 전략을 구사하는 ‘반’(反), 끊임없이 변화하며 제3의 길을 모색하는 ‘합’(合)의 법칙에 따라 움직였다. 저자는 경영의 최전선을 취재하며 ‘정반합’이라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냈고, 세계 최고 기업가들과 경제경영 석학들의 뛰어난 직관, 날카로운 전략, 통렬한 해법을 통해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
질곡의 삶을 산 엄마의 비밀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 소설 『엄마가 남기고 간 것』(2021)을 썼다. 『삼개주막 기담회』(2021)는 역사 기담소설로, 작가는 현대적인 문장과 스타일을 동원해 이전에 볼 수 없던 감각적인 기담 장르를 만들어냈다. 야사나 사서에서 빌려온 소재가 아니라 작가가 시대상을 배경으로 창작한 소재와 사건이라 더욱 다채롭고 긴장감이 넘친다. 작가는 불가해하고 비현실적인 기담의 속성에서 오히려 현실의 삶을 지탱하는 굳건한 뿌리를 발견하고, 거기 얽힌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서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후속작으로 가진 게 없는 한 소녀와 희망을 잃은 노인 간의 복수를 다룬 스릴러 소설을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