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하를 노리는 영웅호걸들의 무용담이 담긴 《나관중 삼국지》 원전
최신 완역판 10권 박스세트 전격 출간!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홍루몽》, 《수호지》, 《서유기》와 함께 중국 4대 고전중 하나로 꼽히며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설적인 고전으로 우뚝 선 《삼국지》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용기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 직장 동료와 수하를 먼저 살피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제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늘 백성을 아끼는 인자한 군주상의 유현덕과 경륜과 탁월한 능력의 대명사 제갈공명의 만남이 있다면, 최근에 재평가되고 있는 날카롭고 잔인한 카리스마의 조조와 그의 추종자들, 끊임없이 중원 진출을 도모하는 손권과 주유의 도전정신이 세 솥의 발처럼 잘 융화되어 있다. 중원 통일을 위한 위 ? 촉 ? 오 세 나라의 얽히고설킨 전쟁 이야기와 영웅담은 끊임없이 회자되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 PC게임, 모바일 게임으로 각색되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스토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나관중 삼국지》를 통해 수천 년간 최고의 중국 고전의 자리를 지켜온 명작을 만나보자.
저자소개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당시 민간에서 유행했던 삼국에 관련된 전설과 잡극, 원대 말 대혼란의 시기에 축적된 사회, 정치 현실을 반영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방대한 규모의 역사소설 『삼국지통속연의』를 탄생시켰다.
송원시대(宋元時代)에 유행한 강담(講談)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수당연의(隋唐演義)』,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 『평요전(平妖傳)』 등의 작품이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소진왕사화』 등이 그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