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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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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저자
토드 로즈 저/정미나 역/이우일 감수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8-04-06
등록일
2022-06-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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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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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재능을 찾는 교육 혁명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게으름뱅이, 문제아, 한심한 녀석.”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토드 로즈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다. 믿기 힘들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학교를 중퇴했다. 평생 골칫덩이 취급만 받던 토드 로즈가 인생 반전을 맞이한 건,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 스스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 같은 다차원적인 ‘개개인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시험 잘 보는 능력’만으로 아이의 모든 걸 평가한다. ‘연령별 평균적 지능’이라는 기준에 따라 학습 과목과 난이도를 정해놓고는, 그 아이의 점수가 ‘평균 점수’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보면 모든 재능을 알 수 있다는 식이다.
학교 제도 속의 ‘문제아’였던 토드 로즈는, 탄탄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그 같은 ‘평균’이라는 기준 자체가 잘못된 허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학교를 지배하는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아이들 각자를 창조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법과 평가법을 제안한다.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지금,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도,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그 시작은 이제껏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는 일, 그것이다.




◎ 추천사

평균은 한 가지 잣대로 줄 세웠을 때 산출 가능하다. 올림픽에서 다른 종목들을 무시하고 달리기 하나로만 줄 세운다면, 우리 교육은 수많은 김연아와 박태환을 놓칠 것이다. 91점이 붙고 100점이 떨어지는 것을 불공정으로만 보는 프레임에 반격을 가하는 매우 의미 있는 책이다. 수많은 사례를 통해 토드 로즈는 결국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외친다.

_이혜정, 교육과 혁신 연구소장,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저자




『평균의 종말』은 철학책이다. ‘국·영·수 문제를 골고루 잘 푸는’ 학생을 명문대로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의 효능을 의심하는가? 이 책이 견고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국가가 교과서를 검열하고(‘검정’ 교과서)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시간표를 나눠 주는 게 당연시되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토드 로즈의 외침은 거센 죽비와 같다. “모든 것은 하나의 결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즉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는 일이다.”

_이범, 교육평론가




토드 로즈는 보기 드문 수작을 통해 도발적이면서도 옳은 주장을 담아냈다. 재능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가정을 뒤엎고 주체적인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해준다. 흥미로운 이야기, 참신한 자료, 대담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이다.

-애덤 그랜트, 와튼 스쿨 교수,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저자




‘평균적’ 수행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전부 틀렸음을 일깨워준다. 사실 성취도에 대한 일차원적 이해, 즉 평균 점수, 평균 등급, 평균 재능의 추종에는 인간의 잠재력을 심각할 만큼 과소평가해온 측면이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깨우침을 주는 이 책은 평균을 초월하는 걸작이라 할 만하다.

_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드라이브』 저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거나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 책은 우리의 시스템을 다시 생각해볼 방법을 일러주는 길잡이일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내가 지금껏 읽은 최고의 자기계발서다.

_짐 셸턴, 미국의 전 교육부 부장관




토드 로즈의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문화, 학교, 직장,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일어나고, 테일러주의가 공식적으로 수명이 다했음을 깨우치게 된다. 저자는 설득력 있는 서술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우리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이 중요한가를 이해하게 해준다.

_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다. 일상어처럼 굳어진 ‘평균’의 변별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의 다양성과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개념화 방식을 고려해보도록 이끌어준다.

_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다중지능』 저자




빠져들 만큼 흥미롭다. 토드 로즈는 등급이든 표준화 시험의 점수이든 직장에서의 위계이든 간에 우리의 성취도가 단순한 숫자나 평균으로 가늠 가능하다는 식의 잘못된 통념을 날려버려준다. 『평균의 종말』은 모든 사람이, 정말로 모든 이들 누구나가 잠재력을 펼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줄 만한 책이다.

_에이미 커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 『프레즌스』 저자




◎ 출판사 서평

우리 아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문제의 핵심은 교육이다!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이 책, 『평균의 종말』을 쓴 토드 로즈는 바로 그러한 괴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인물이다.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인 그는 놀랍게도 고등학교를 성적 미달로 중퇴한 경험이 있다. ADHD 장애가 있는 그는 주의가 산만해 교사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수업 내용 또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낮은 성적을 받아야 했다. 그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결국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 그것은 곧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인재를 육성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기르는 일과도 같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공교육이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육 정책 당국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평균적 두뇌’도 ‘평균적 발달’도 없다?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버려라!

토드 로즈는 학창 시절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위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은 내가 문제라고 했다. 나를 게으르고 한심한 아이로 취급했고,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문제아’라는 핀잔이었다.” 지금도 학교에는 토드 로즈와 같은 ‘문제아’들이 넘쳐난다. 단지 ‘평범(average)’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제불능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연령대별로 동일한 교육을 받고, 개인성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집단에 적응하는 것을 더 중요히 여기는 세상에서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평균적 발달’에 맞춰 성장하는지, 그에 못 미치는지 비교하며 초조해한다. 몸을 뒤집고, 기고, 일어서서 걷는 발달 단계가 모두 ‘평균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령별로 ‘평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난이도가 정해져 있기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학습 지체’라는 꼬리표가 금방 달라붙는다. 아이 스스로도 성적표를 받고 자괴감이 빠지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평균’이 곧 ‘정상’으로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평균적 두뇌나 평균적 발달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보여주는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다. 우리는 ‘평균적 뇌 지도’를 여러 번 보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과 공포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다르다는 등의 연구에서 보게 되는, fMRI 뇌 스캔 영상이 그것이다.
2002년 마이클 밀러라는 신경과학자는 참가자들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단 한 명의 뇌도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개개인별로 나름의 체계를 띠는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심지어 다른 연구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평균적 뇌’에 대한 신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변수’로 치부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평균적 두뇌’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개개인성의 3원칙’

토드 로즈는 이 책의 1부 ‘평균의 시대’를 통해서 공교육을 설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평균주의라는 허상을, 앞서 언급한 ‘뇌 스캔 영상’ 같은 과학적 결과를 통해 하나하나 깨부순다. 그리고 2장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에서는 평균주의를 벗어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제시한다.
그 첫째가 ‘들쭉날쭉의 원칙’이다. 현대 교육의 근간을 세운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학교 성적과 직업생활의 성공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식으로, 개인에게는 일종의 ‘전반적 지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IQ라 해도 각 개인이 가진 지능은 분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공부든 일이든, 아이가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번째 원칙은 ‘맥락의 원칙’이다. 우리는 인간을 두 종류로 나누려 한다. 내향적 또는 외향적, 사고형 또는 감정형 등, 둘 중 하나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격 테스트 검사로 아이의 ‘진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토드 로즈는 모든 인간이 내향적인 동시에 외향적이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모순적 성향을 둘 다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뿐, 도덕성도, 인내심도, 성실성도 모두 마찬가지다. 아이가 본연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조성해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마지막 원칙은 ‘경로의 원칙’이다. 우리 사회에는 평균적으로 밟아야 하는 ‘정상적인’ 경로가 있다. 신체나 지능 발달의 경우에도, 아이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 더 똑똑할 것이라 예상하고, 그보다 뒤처지면 인생의 낙오자라도 된 양 걱정한다. 이 또한 평균의 허상에 갇혀 착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발달의 경로란 존재하지 않으며, 개개인에게 적절한 발달 경로가 따로 있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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