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영국의 대표작가 찰스 디킨스의
진한 교훈을 담은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의 대문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가 발표했던 여러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 하나이다. 시대를 초월한 주인공 구두쇠 에브니저 스크루지가 유령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디킨스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품이기도 하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장을 대중적으로 만든 것도 《크리스마스 캐럴》이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인 ‘베품’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이 이야기가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다룬 다른 소설을 능가했던 이유는 단순히 인기뿐만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대한 서구인들의 인식 자체를 바꿔놓았다는 점에 있다. 역사가 로너들 휴튼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의 문화는 중기 빅토리아 사회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성공하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9세기 영국 사회를 살아가던 가난한 이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