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한글판 + 영문판)
인간의 애증을 격정적으로 묘사한
치명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복수극!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모티프, 폭풍의 언덕
서른 해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에밀리 브론테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
이 작품은 실제 브론테 자매가 살았던 요크셔 주를 연상시키는 황량한 언덕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곳에 있는 일명 폭풍의 언덕이 주 무대이며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이 주제다. 거칠다 못해 악마성까지 띤 인간의 애증을 강렬한 필치로 묘사한 이 작품은 작가가 가명으로 발표한 1847년에는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보여 준 고도의 예술성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된다.
《폭풍의 언덕》은 1939년 W. 와일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이 작품은 이후로도 끊임없이 영화화되었다. 또한,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작가가 죽은 지 150여 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모티프이자 드라마 속에서 주요 소제로 활용되어 극의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만큼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에도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 전개와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갖춘 불멸의 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