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키아벨리 전공 학자가 번역에 참여한 <군주론>의 이탈리아어 원전 번역판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해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와 “제2판 개역본 역자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번역본은 한 번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번역서가 아니다. 많은 시간,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나온 작품이다.
저자소개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이 무렵에 체사레 보르자를 만나 삶과 정치의 의미를 크게 깨달은 마키아벨리는 프랑스에 사절로 자주 파견되어 루이 12세의 정치를 보면서 견문을 넓혔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목차
「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지도
「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당대의 이탈리아 역사 개관
헌정사 :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제1장 _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제2장 _ 세습 군주국
제3장 _ 복합 군주국
제4장 _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제5장 _ 점령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다스리는 방법
제6장 _ 자신의 무력과 역량에 의해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7장 _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8장 _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_ 시민형 군주국
제10장 _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제11장 _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_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제13장 _ 원군, 혼성군, 자국군
제14장 _ 군주는 군무에 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15장 _ 사람들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
제16장 _ 관후함과 인색함
제17장 _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
제18장 _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_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제20장 _ 요새 구축 등 군주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일들은 과연
유용한가 아니면 유해한가
제21장 _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22장 _ 군주의 측근 신하들
제23장 _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4장 _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제25장 _ 운명은 인간사에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운명에 대처해야 하는가
제26장 _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호소
부록 1 「군주론」과 관련된 서한들
부록 2 「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당대의 이탈리아 역사 개관
부록 3 인명 해설
부록 4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주요 사건 연표
제3판 개역본 해제
초판 번역본 해제
제3판 개역본 역자 후기
제2판 개역본 역자 후기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