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쓰는 편지
“손님들이 웃는 모습은 저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책이 나오면 더 많은 분들이 웃으실 수 있겠지요?“
뒤늦게 택시 운전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퇴사를 생각할 만큼 승객을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달라질까 하는 생각에 마련하게 된 작은 노트. 처음엔 승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이 노트에 정말 글을 써줄지 걱정이 많았지만 어느덧 노트는 3권을 넘어가게 되고, 오늘은 어떤 손님의 무슨 사연을 담게 될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택시는 달린다.